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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앤이슈] 우리는 세월호를 떠났다 그런데... / YTN

2017-11-23 0 Dailymotion

세월호 사고의 미수습자 9명, 그중 4명의 유해는 가족들에게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나머지 5명의 가족은 유골마저 포기한 채 지난주 무거운 발을 옮기며 목포 신항을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더 이상 국민을 아프게 하지 않겠다며 결심을 굳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남경원 / 미수습자 남현철 군 아버지(지난 16일 기자회견) : 수많은 갈등 속에서 더 이상 수색은 무리한 요구이고, 저희를 지지해주시는 국민을 더 이상 아프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.]<br /><br />쉬운 결정은 아니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동생과 조카를 남겨두고 목포 신항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권오복 씨는 세월호에서 유골이 발견될 때마다 희망과 절망의 반복이었음을 담담히 털어놓았습니다.<br /><br />[권오복 /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: 내 동생 이삿집 실려 있는 차까지 다 봤는데 진짜 앞이 캄캄하더라고요. 거기 안 나오면 나오리라는 보장이 없었는데 거기가 텅 비니까 방법이 없더라고요. 그냥 속수무책으로 기다리기만 하는 거죠. 작업하는 것만 구경하고 있고. 그렇게 지냈습니다.]<br /><br />[권오복 /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: (시신을 발견하는 미수습자 가족들 보면 좀 부러운 생각까지 드셨겠어요.) 부러웠었죠. 그런데 그걸 어떻게 내놓고 얘기를 못 하죠. 그래서 축하드린다고 이렇게 했어요.]<br /><br />어려운 결정 후 미수습자 가족들은 유해 없이 장례를 치르고 목포 신항을 떠납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귀를 의심하는, 이해할 수 없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.<br /><br />미수습자 가족들이 영결식을 치르기 전날인 17일 세월호에서 유골이 발견됐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어제 해수부와 선체조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세월호 객실에서 꺼낸 반출물을 씻다가 사람의 손목뼈로 추정되는 2~3cm 크기의 뼛조각 한 점이 발견됐고,<br /><br />이 사실을 현장을 지휘하던 부본부장이 선체조사위와 미수습자 가족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해양수산부의 해명은 이렇습니다.<br /><br />허다윤·조은화 양의 유골을 찾은 지점이라 추가 유골일 확률이 높고, 일부 유골을 수습한 유족들로부터 혹시 추가 발견이 있어도 알리지 말아 달라는 부탁이 있어서 바로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"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"며 해수부를 강하게 질책했습니다.<br /><br />"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책임을 묻고 관련 내용을 한 점 의혹 없이 공개하라"고 지시하자 해수부도 뒤늦게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12312094724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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